
한국배구연맹은 21일 서울 마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9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 논란을 심의한 끝에 경기 운영위원과 경기 주·부심에 중징계를 내렸다.
해당 경기 진병운 주심과 이광훈 부심은 무기한 출장 정지, 어창선 경기감독관과 유명현 심판감독관은 무기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KOVO는 이어 신춘삼 운영위원장과 주동욱 심판위원장에게는 관리 책임을 물어 엄중히 경고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재경기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KOVO는 밝혔다.
2017-2018 V-리그 운영 요강에도 오승 등 경기 내적인 이유는 재경기 사유에 포함되지 않는다. 요강 제35조(재개최 및 재경기)에는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거나 중지되었을 경우 국제배구연맹(FIVB) 경기규칙 및 KOVO 경기규칙에 따라 재개최 및 재경기를 실시한다고만 명시했다.
오심에 뿔난 팬들이 20일 청원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에 '남자프로배구 재경기 요구합니다'라는 청원에 동참하고 있지만 재경기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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