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0-3(31-33 21-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남자부 최하위 OK저축은행(4승13패.승점14)은 7경기 연속 패배가 이어졌다. 지난달 20일 대한항공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달간 7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7경기에서 21세트를 내주는 동안 5세트를 얻는 데 그친 OK저축은행이다.
지난 1일에는 브람 반 덴 드라이스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 마르코 페레이라가 합류했지만 OK저축은행의 연패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르코가 13득점, 송희채가 12득점, 송명근이 10득점하며 타이스가 27득점으로 고군분투한 삼성화재와 화력 싸움에서는 대등했다.
하지만 마르코가 10개, 송명근이 8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팀 범실이 26개나 되며 삼성화재(13개)의 두 배나 많은 범실로 고개를 떨궜다. 삼성화재는 블로킹(10-9)과 서브 득점(4-2)도 앞섰다.
삼성화재는 주전 세터 황동일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졌지만 경기 시작 후 투입돼 1세트 30점을 넘어가는 듀스 접전 끝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 3세트는 비교적 여유있는 점수차가 이어지며 3세트 만에 원정 승리와 함께 2연승에 나섰다.

황연주와 엘리자베스(이상 16득점), 양효진(10득점)이 맹활약한 현대건설(9승5패.승점27)은 알레나가 14득점으로 주춤했던 인삼공사(5승9패.승점16)를 5연패로 밀어 넣었다. 현대건설은 득점(53-31)뿐 아니라 블로킹(7-1)과 서브 득점(6-2), 범실(18-22) 등 모든 공격 지표에서 앞섰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