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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배구상, 1년 만에 드디어 '빛'을 보다

1년 준비 끝에 천안 배구 유망주에 장학금 전달

2017-12-20 16:09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망주 장학사업인 '최태웅 배구상'의 첫 번째 장학생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로 불러 배구선수의 꿈을 응원했다.(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망주 장학사업인 '최태웅 배구상'의 첫 번째 장학생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로 불러 배구선수의 꿈을 응원했다.(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드디어 한국 배구도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표 장학금 제도가 시작된다.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0일 최태웅 감독이 천안고등학교 배구부 장승우, 나웅진, 쌍용중학교 배구부 남재근, 이수현(입학예정)을 '최태웅 배구상' 1기로 선발해 200만원씩 총 8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재 1000만원을 내놓았던 최태웅 감독은 지난 1월 CBS노컷뉴스와 단독 인터뷰 '최태웅 배구상’, 한국 배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후 약 1년의 준비 끝에 첫 번째 장학생 4명이 탄생했다.

'최태웅 배구상'은 최태웅 감독이 지금까지 배구팬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어린 유망주에게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태웅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연고지 천안지역 유망주를 시작으로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 감독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현대캐피탈 훈련장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로 초대해 시설을 견학하고 훈련 모습을 지켜보게 하며 유망주의 꿈을 응원했다.

최태웅 감독은 "배구에 꿈을 갖은 어린 선수를 지원하는 것은 나의 오랜 꿈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유소년 배구선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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