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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듀스를 버틴 우리카드, 3연패 뒤 2연승

KB손해보험과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

2017-11-01 22:08

KB손해보험과 1라운드에서 4세트를 치르며 3개 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친 우리카드가 승리할 수 있던 비결은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의 존재 덕분이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과 1라운드에서 4세트를 치르며 3개 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친 우리카드가 승리할 수 있던 비결은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의 존재 덕분이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듀스 또 듀스, 결국 우리카드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3-1(37-39 26-24 25-23 31-29)로 승리했다.

새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우리카드(2승3패.승점6)는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을 차례로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지만 1위 현대캐피탈(승점9)와 격차가 승점 3점에 불과하다. 4위 삼성화재부터 4팀이 동률인 만큼 매 경기 순위가 바뀌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간판 공격수 파다르다. 양 팀 최다 35득점을 하며 후위 공격 12개에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5개를 곁들인 파다르는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으로 김상우 감독을 웃게 했다.

KB손해보험(3승2패.승점8)은 선두 도약의 기회에서 아쉽게 제자리 걸음하며 남자부 2위를 유지했다. 알렉스(27득점)와 이강원(26득점)의 맹활약에도 승부처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무려 42분이나 펼쳐진 치열한 듀스 접전에서 원정팀 KB손해보험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승리가 절실한 우리카드 역시 듀스 끝에 2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따내며 연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체질개선에 나선 KB손해보험이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었다. 치열한 경기 흐름은 4세트까지도 듀스 상황으로 이어졌고, 결국 29-29에서 황택의, 알렉스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우리카드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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