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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재계약' 삼성 토마스, 첫 경기부터 트리플 더블

2017-10-30 21:09

엘리사 토마스. (사진=WKBL 제공)
엘리사 토마스.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준우승 후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와 재계약했다. 올 시즌 WKBL 무대를 누비는 총 12명 외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한 재계약 외국인 선수다.

토마스가 첫 경기부터 재계약 이유를 증명했다.

토마스는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 시즌 첫 경기에서 2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6개였지만, 스틸 10개를 기록하면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WKBL 역대 31번째 트리플 더블. 스틸이 포함된 트리플 더블은 토마스가 두 번째다.

공격과 수비 모두 만점이었다. 20점과 함께 어시스트도 6개를 배달했다. 덕분에 고아라가 22점, 박하나가 12점, 김한별이 10점을 올렸다. 또 리바운드 16개(수비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냈고, 스틸 10개로 하나은행의 패스 길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블록슛도 2개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이사벨 해리슨이 16점 11리바운드, 자즈몬 과트미 1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리바운드에서 56-34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실책만 20개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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