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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정한밀의 엄청난 집중력, 이틀 연속 선두 지켜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2017-10-28 22:19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정한밀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사진=KPGA 제공)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정한밀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사진=KPGA 제공)
정한밀(26)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간절했던 출전권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정한밀은 28일 경남 김해의 정산컨트리클럽 별우, 달우코스(파72·727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좋지 않아 6세 때 수술하고도 올 시즌 KPGA투어에 데뷔한 정한밀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이고 손준업(30)을 1타 차로 따돌렸다. 4번 홀(파4)부터 3연속 보기로 주춤했던 정한밀은 이후 버디 5개를 차례로 잡고 단독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후회없이 공격적으로 임하고자 했는데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는 정한밀은 "티샷이 잘 안 돼 바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이 갔다"고 극적인 반전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우승해 시드를 유지하고 싶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을 잠시 뒤로 하고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것이다. 너무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면 경기에 영향을 주더라. 경기를 시작하면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준업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2010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1타 차 단독 2위(13언더파 203타)로 추격했다.

이 대회를 개최한 최경주(47)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고 공동 32위(3언더파 213타)로 밀렸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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