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6-7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드어섰다.
김현수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렸다. 3루주자 닉 윌리엄스가 여유있게 홈을 밟아 스코어는 7-7 동점이 됐다. 대주자로 투입된 세자르 에르난데스는 주없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려들었다.
에르난데스는 슬라이딩을 했고 심판의 첫 판정은 세이프.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짜릿한 역전승을 확신하며 환호했고 그 중심에 김현수가 섰다.
이때 마이애마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포수 글러브가 에르난데스의 손에 먼저 닿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심이 번복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스코어 7-7로 경기가 재개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김현수는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으나 간발의 차로 무산됐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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