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주는 지난 18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김민선5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이저 정상 자리에는 최종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김지현(26, 한화)이 올랐다.
이날 승부는 후반 17번 홀까지 우승자를 점칠 수 없을 만큼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김지현이 14번, 15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 발짝 우승에 다가갔다. 김지현이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반면 정연주는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는 다시 예측할 수 없었다. 연장전까지 승부가 예고됐던 가운데, 정연주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낚으며 우승의 추는 김지현에게 기울어졌다.
정연주는 2011년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후 2226일 만에 통산 2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올랐다. 하지만 정연주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다시 한번 이름을 알리며 이 대회를 약속의 무대로 만들었다.
정연주는 한국여자오픈과 인연이 깊다.
2011년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정연주는 그 해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이후 2년간 일본무대에서 뛰다가 복귀했고, 지난해 제30회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경쟁을 펼쳤다. 당시 정연주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대회 2승에 도전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미끄러지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정연주는 이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에 오르며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정연주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뭔가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목에 담 증상이 있다. 일본에서 온 이유도 부상이 많아서였다. 지금은 관리를 해서 좋아지긴 했지만 매주 대회가 있다 보니 쉽지는 않다. 계속 관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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