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삼진 2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2일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던 박병호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종전 0.202에서 0.195(128타수 25안타)로 1할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0-2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소화했지만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기대한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박병호는 6회초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7회초 2사 만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결국 로체스터는 3-9로 패했다.
황재균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캐시먼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황재균의 트리플A 타율은 0.289(232타수 67안타)가 됐다.
황재균은 1-0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7회초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황재균은 2회말 라스베이거스의 선두타자 케빈 플라위츠키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올랜도 칼릭스테의 송구를 놓쳐 실책을 기록했다. 시즌 11호 실책.
새크라멘토는 2-13으로 완패를 맛봤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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