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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투어 주요부문 선두 점령…지금은 '김하늘 전성시대'

2017-06-13 17:25

김하늘.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하늘.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올 시즌 주요 부문 기록 현황을 보면, 그야말로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각 부문 선두를 휩쓸고 있다.

14일 현재 김하늘은 시즌 3승으로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상금(7858만2000엔), 대상포인트인 메르세데스 랭킹포인트(275.5점), 평균타수(70.7632)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왼쪽부터메르데세스랭킹포인트,상금순위,평균타수부문에서모두김하늘이1위에올라있다.사진=JLPGA홈페이지캡처
왼쪽부터메르데세스랭킹포인트,상금순위,평균타수부문에서모두김하늘이1위에올라있다.사진=JLPGA홈페이지캡처

올 시즌 김하늘은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챔피언십,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다. 특히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와 살롱파스컵에서는 2주 연속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살롱파스컵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김하늘이 현재 상금 7858만2000엔을 모았는데, 앞으로 2주 동안 열리는 니치레이 레이디스와 어스몬다민컵에서 2141만8000엔을 추가할 경우 JLPGA투어 사상 최단기간 내 상금 1억 엔을 돌파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니치레이 레이디스 우승상금이 1440만엔, 어스몬다민컵 우승상금이 3240만엔이다. 김하늘이 지금의 기세를 유지한다면,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다.

김하늘이 2017 JLPGA투어의 굵직한 주요 랭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각종 기술 기록 부문에서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두드러질 정도로 좋아졌고, 이를 기반으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퍼트와 자신감에서 지난해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발전했다.

일본의 골프조호알바넷은 16일 골프전문가 쓰지무라 하루유키의 기고문을 실었다. 쓰지무라는 이 칼럼에서 “김하늘이 올 시즌 눈에 띄게 좋아진 건 바로 퍼트다”라며 “김하늘의 캐디는 ‘3퍼트는 작년의 절반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해도 김하늘이 마지막에 퍼트 때문에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올해는 퍼트가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김하늘의 퍼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면, 리듬감이 좋아졌다. 작년에는 순간적으로 끊기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흐르는 듯한 리듬이 있다. 리듬이 좋아지니까 중요한 순간에도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이 붙었다. 또 샷을 할 때 하체가 매우 단단해진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日 투어 주요부문 선두 점령…지금은 '김하늘 전성시대'

김하늘은 지난 시즌 평균 퍼트수에서 JLPGA투어 5위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현재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가장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부문은 파5홀의 평균 타수다. 지난 시즌 이 부문 4.8127로 15위에 머물렀던 반면, 올 시즌 현재 4.703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늘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로가 된 후 올해가 나에게는 최고의 시즌이다”라고 밝혔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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