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타누깐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베어 골프장(파 72, 661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7언더파로 전인지, 렉시 톰슨(미국)과 연장을 치른 끝에 우승했다. 쭈타누깐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쭈타누깐은 지난주 ‘랭킹 1위 등극 해프닝’을 겪었다. LPGA 투어는 지난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이 끝난 후 “쭈타누깐이 리디아 고를 제치고 새로운 세계랭킹 1위가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5일 나온 결과는 리디아 고가 쭈타누깐을 랭킹포인트 0.01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LPGA는 “랭킹 산정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었다”며 해명했다.
이번 매뉴라이프 클래식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랭킹 3위 유소연(메디힐)이 모두 불참했다. 쭈타누깐이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랭킹 1위에 ‘무혈입성’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쭈타누깐은 연장 끝 우승으로 화끈하게 자신의 랭킹 1위 등극을 자축했다.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까지 처졌지만,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로 수직상승 했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기어이 공동 1위 자리로 올라선 후 연장에서 우승했다.
특히 연장에서는 전인지, 톰슨이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낸 반면 쭈타누깐만 티샷을 러프에 빠뜨렸다가 그린에 겨우 올렸고, 버디 퍼트도 10m 가량 긴 거리라서 들어갈 거라고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쭈타누깐은 버디를 잡은 후 본인조차 놀랐다는 표정을 지었다.
쭈타누깐은 2006년 여자골프 롤렉스 세계랭킹이 만들어진 이후 10번째 랭킹 1위 자리에 오른 선수가 됐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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