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 739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파울러는 제이슨 더프너(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더프너는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울러는 11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낚으며 12언더파를 기록,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14번 홀(파4, 363야드)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퍼트를 놓친 파울러는 이후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상황에서 파 플레이를 펼쳐나갔다.
파울러는 "나는 멋진 스윙을 많이 했다. 비가 오기 시작했을 때 공은 약간 젖어있었고, 점점 플레이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 484야드)에서 파울러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13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더프너가 러프로 공을 보냈고, 파울러가 11언더파로 연장승부가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승부가 결정나는 18번 홀 플레이는 악천후로 경기가 다시 한번 중단됐다. 77분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 더프너는 침착하게 파로 막아낸 반면, 파울러는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자가 확정됐다.
이로써 더프너는 통산 5승째, 파울러는 10번 째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파울러는 "계속해서 경쟁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자리에 많이 있을 수록, 바라건데 우승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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