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은 4일 제주 서귀포의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 6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김지현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 그룹의 김현수(롯데), 김예진(BC카드, 이상 13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지현은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김지현(한화)과 동명이인이다.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자신의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시작한 김지현은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 끝에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경쟁을 벌이던 김현수가 18번 홀(파5)에서 샷 실수로 1타를 잃은 게 결정적이었다. 김지현은 18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굳혔다.
김지현은 최근 몇 시즌간 손목, 어깨 등의 부상으로 다소 슬럼프를 겪었고, 이 때문에 과거 캐디를 맡았던 아버지와 다시 올해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를 찾았다. 김지현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 컸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마음 고생이 사라졌다. 아버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KLPGA투어 공식 복귀전을 치른 장하나(BC카드)는 8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koy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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