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이근은 4일 충남 천안소재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치러진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7언더파를 기록한 장이근은 김기환과 연장 승부 끝에 김기환을 3타 차로 누르고 특급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017 디 오픈 티켓도 거머쥐었다.
3년 전과 같이 챔피언조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장이근은 3년 전 우승을 놓쳤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장이근은 전반 4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정확하게 지키며 파를 기록했다. 5번 홀(파5)에서는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세컨드 샷에서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올려 버디를 낚았다. 이어 7번 홀(파3)와 8번 홀(파5)에서는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차분하게 만회해 파로 막아냈다.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인 장이근은 후반 홀에서 잠시 주춤했다. 장이근은 후반 12번 홀(파4)에서 티 샷이 벙커로 들어가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이에 장이근은 당황하지 않고 13번 홀(파3)에서 정확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았으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하지만 14번 홀(파4)에서 장이근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장이근은 14번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졌고, 4번 만에 그린에 올렸다. 이어 투 퍼트를 범한 장이근은 더블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타수를 잃었다. 이어 15번 홀(파4)에서 역시 티 샷이 러프에 빠졌다. 세컨드 샷에서 그린에 올리긴 했으나 쓰리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장이근은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었다. 16번 홀(파3)에서 안정적인 티샷으로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평정심을 찾은 장이근은 17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를 완벽하게 지켰고, 또다시 버디 찬스를 만들어 중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8번 홀(파5)에서 역시 정확한 샷감을 뽐내며 서드 샷만에 그린에 올렸고,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지난 2, 3라운드 단독 선두 김기환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김기환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장이근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은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 18번 홀(파5)까지 3개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렸다.
연장 첫 홀인 16번 홀(파3)에서 장이근과 김기환은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장이근이 17번 홀(파4)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장이근은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감각적인 샷으로 칩 인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에 제압 당한 김기환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 차 승부가 됐다. 18번 홀(파5)에서 장이근은 페어웨이를 정확히 지켰지만 쓰리퍼터를 범해 보기를 기록한 반면, 김기환은 티 샷 미스로 17번 홀로 이동했고, 17번 홀에서 친 서드 샷 마저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빠지며 더블 보기로 무너졌다. 이에 장이근은 3홀에서 3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이근은 지난 2014년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 되기 전 까지 11개 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선두 양용은에 1타 뒤진 2위였다. 하지만 장이근은 25개 홀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 속에서 5타를 잃으며 공동 14위에 올라 아쉽게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이에 장이근은 3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생애 첫 승을 들어 올리며 무승의 한을 풀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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