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은 3일 충남 천안 소재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3타를 줄인 박상현은 합계 5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상현의 출발은 불안했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4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또다시 한 타를 잃었지만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바로 만회하며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후반 홀에서는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박상현은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역시 버디를 추가하며 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여냈다.
대회를 마친 박상현은 "오늘 핀 위치가 매우 까다로웠다. 하지만 3타나 줄였기때문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은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그만큼이나 좋은 파세이브가 많이 나왔다. 유리한 쪽으로 세컨을 치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선두와 3타 차로 공동 5위에 오른 박상현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이번 시즌 매경오픈에서는 3등을 했고, SK텔레콤 오픈에서는 2등을 했다. 이제 우승을 할 차례가 아닌가"라고 이야기하며 "지난 대회들은 챔피언조여서 부담이 상당했는데, 내일은 챔피언조 앞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한국오픈의 경우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오는 7월 영국에서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디오픈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에 박상현은 "사실 7월에 태국 파타야로 가족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다"고 이야기하며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면 가족여행을 디오픈이 개최되는 유럽으로 가야하지 않겠냐"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상현은 "요즘 샷감도 정말 좋고, 퍼트감도 좋다. 내일 컨디션만 조금 따라준다면 3~5타 정도는 줄여 우승까지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 오픈 3라운드에서는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김기환(26)이 1오버파에도 불구하고 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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