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와 김해림은 오는 2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28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롯데 칸타타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2013년 KLPGA 투어 다승왕과 대상, 상금왕을 독식했던 장하나는 2015년 LPGA투어에 진출해 통산 4승을 쌓으며 2019년 시드까지 확보했지만 돌연 LPGA 투어 시드를 반납하고 KLPGA로 돌아왔다. 이에 장하나는 “골프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돌아온 장하나는 “함께 하지 못했던 분들과 함께 즐기며 열심히 투어 생활을 하다보면 저절로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장하나의 복귀로 올 시즌 KLPGA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장하나는 이번 시즌 이미 KLPGA투어 3개 대회 출전에서 모두 톱10 안에 들며 걸출한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7위,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는 6위에 오른 바 있다. 무엇보다 LPGA 투어 스케줄 도중 짬을 내서 출전한 KLPGA 대회에서 꾸준히 톱10안에 들어 우승경쟁을 펼쳤다는 점에서 장하나의 KLPGA 복귀 첫 승은 그리 멀지 않을 미래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0개 대회를 마치고 시즌 중반이 되어가는 KLPGA에는 ‘절대 강자’가 없다. 2014년 김효주(22, 롯데), 2015년 전인지(23), 2016년 박성현(24, KEB하나은행)과 같은 대형 스타가 탄생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KLPGA투어의 첫 승의 주인공은 김효주였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가장 먼저 KLPGA 개막전 우승컵을 차지하고 LPGA로 자리를 옮겼다. 뒤를 이어 이정은6(21,토니모리), 박민지(19,NH투자증권), 김지현(26,한화), 김지영2(21,올포유) 이지현2(21, 문영그룹) 등이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나눠가졌다. 여기에 김민선5(22, CJ오쇼핑)가 4년 연속 승수를 추가했고, 김자영2(26, AB&I)는 5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여러 선수가 골고루 1승씩 챙겼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투어 다승자는 탄생했다. 주인공은 투어 9년 차에 전성기를 맞은 김해림이다.
지난해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에서 8년 만에 첫 승을 기록한 김해림은 이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서서히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슈퍼스타의 초석을 닦은 김해림은 이번 시즌 9개 출전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저조한 성적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치러진 KLPGA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으로 김해림은 이 대회에서 27위에 올랐다. 이후 두 번째 대회인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김해림은 이른 질주를 시작했다. 이후 대회에서 4위, 3위, 6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유지한 김해림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23위로 주춤했지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3위,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14위로 변함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절대 강자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김해림은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4월 김해림은 이번 대회 코스와 동일한 코스에서 치러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해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김해림은 장기인 하이브리드 샷과 아이언 샷을 앞세워 그린 적중율이 90.74%에 육박한 반면 31.67의 평균 퍼팅으로 아쉽게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에 복귀전을 가지는 장하나는 절대 강자를 노리는 김해림의 시즌 3승 저지에 나선다. 장하나는 역시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7위에 오르며 코스 적응을 마쳤다. 대회에 출전하는 장하나는 “컨디션과 샷 감은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라며 “정확성을 위주로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이정은, 박민지, 김지현, 김지영, 이지현. 김민선, 김자영 등도 출전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