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훈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수민(24, CJ오쇼핑)과 지난해 KPGA 대상포인트 2위의 이창우(24, CJ대한통운)를 제치고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단 실력파 선수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아쉬운 은메달에 그쳐 병역 면제 혜택을 받지 못한 김남훈은 예상보다 일찍 군에 입대했다. 군에 입대해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투어에 모습을 보였던 김남훈은 제대 후 2개월 만에 2017 코리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29위에 올라 시드를 획득했다.
뒤늦은 프로 데뷔를 하게 된 김남훈은 “군 복무로 인해 뒤늦게 프로에 데뷔하게 됐다. 하지만 친구들보다 일찍 군복무를 마쳐 큰 짐을 하나 덜고 가볍게 프로에 데뷔한 것 같다”며 웃었다.
2017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김남훈에게 거는 기대는 상당했다. 이는 김남훈의 국가대표 동기인 이수민과 이창우를 비롯하여 지난해 신인왕 김태우(24) 등이 이미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남훈의 데뷔전은 순조롭지 않았다. 시즌 전 왼팔의 인대가 늘어난 것이 치료가 완벽히 끝나지 않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던 김남훈은 데뷔전을 포함해 출전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데뷔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온전한 몸상태는 아니라 아쉽다”고 밝힌 김남훈은 “재활과 함께 꾸준히 대회에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김남훈은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밝히며 “먼저 프로에 데뷔한 친구들을 따라가려면 빨리 우승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프로 데뷔 적응을 막 끝마친 김남훈은 데뷔 네 번째 대회인 카이도 드림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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