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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전승' 김자영2,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5년 만의 통산 4승

2017-05-21 16:32

김자영3번홀티샷.춘천=김상민기자
김자영3번홀티샷.춘천=김상민기자
[춘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결승전에서 김자영2(26, AB&I)가 '골프 여제' 박인비(29, KB금융그룹)를 꺾고 5년 만에 값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자영은 21일 강원도 춘천 소재의 라데나 컨트리 클럽(파72, 6277야드)에서 치러진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인비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었다.

김자영은 결승전에서 박인비를 상대로 물오른 퍼트감을 뽐내며 단 한 홀도 리드를 내어주지 않고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갔다. 김자영은 2번 홀(파5)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김자영의 세번째 샷이 프린지에 멈췄지만 이에 퍼트를 들고 멋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를 기록한 박인비를 상대로 한 홀을 앞서나갔다. 이어 4번 홀(파4)에서는 김자영이 짧은 파 퍼트를 아쉽게 놓치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하지만 김자영은 침착하게 7번 홀(파3)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또다시 한 홀을 리드했다. 이에 박인비도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깃대 근처에 붙이며 버디로 응수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김자영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침착하게 1.2m 가량의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보기를 범한 박인비에게 다시 한 홀을 빼앗아 달아났다.

후반 홀에서도 김자영은 쾌조의 샷감을 가감없이 뽐냈다. 김자영은 10번 홀(파4)에서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한 홀을 더 빼앗아 분위기를 리드했다. 12번 홀(파5)에서는 대회 명장면이 연출 되기도 했다. 12번 홀에서 김자영은 두 번째 샷이 깃대 근처에 멈춰서 여유롭게 이글을 기록했고, 티샷 미스로 벙커에서 빠졌던 박인비는 세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 컵 옆에 멈춰서 아쉽게 버디를 기록하며 김자영에게 한 홀을 내어줬다. 이후 나머지 홀에서 팽팽한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두 선수는 결국 16번 홀을 마친 뒤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선 김자영의 승리로 승부가 갈렸다.


김자영은 지난 2012년 이 대회 우승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히든밸리 여자오픈 등 시즌 3승을 거두며 스타플레이어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좋은 성적에 대한 압박 등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으로 부진한 성적으로 보였고 이 대회 이전까지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부활의 신호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자영은 이번 대회에 23번 시드로 출전해 준결승까지 6전 전승의 파죽지세의 기세를 펼쳤다. 이어 결승전에서 1번 시드로 출전한 '골프 여제' 박인비를 만나 박인비의 국내 대회 첫 승을 무산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 대회 3, 4위전에서는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김해림(28, 롯데)이 이승현(26, NH투자증권)을 상대로 2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한 홀을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전반 6번 홀(파5)에서 한 홀을 더 앞선 김해림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이승현에게 한 홀을 내어주며 전반 홀에서 한 홀을 앞섰다. 이후 김해림은 10번 홀(파5)에서 한 홀을 더 내어줬지만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이승현에게 한 홀을 빼앗았다. 13번 홀(파3)에서는 김해림이 보기를 범하며 한 홀을 내어줬다. 하지만 김해림은 14번, 15번(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한 이승현에게 한 홀을 더 빼앗았다. 결국 김해림은 3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이승현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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