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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크리스티 커의 비매너 플레이 내겐 안통해”

2017-05-18 10:40

2017두산매치플레이에출전한박인비.춘천=김상민기자
2017두산매치플레이에출전한박인비.춘천=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함께 활약하는 크리스티 커(40, 미국)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오랜만에 한국무대에 나선 박인비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크리스티 커가 유독 한국 선수들과의 플레이시 비매너 플레이를 펼친다는 데 정말 그렇게 느끼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인비는 “올해 7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동반플레이를 했을 정도로 이번 시즌 유난히 크리스티 커와의 플레이가 잦았다”고 운을 띄운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의 경기 속도가 작년과 재작년보다 확실히 느려졌다”고 했다. 이어 “그 속도는 경기 중 불쾌함이 느껴질 정도로 느리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다른 선수들은 잘 모르겠으나 나 같은 경우 그 선수의 플레이를 알기 때문에 경기 전 심적으로 충분히 대비를 하고 시합에 나선다”고 전하며 “최대한 내 경기를 운영하려고 하기 때문에 내겐 그리 큰 문제는 안됐던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99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크리스티 커는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19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긴 했으나 시즌에 들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티 커는 습관적인 슬로 플레이로 인해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에 커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슬로우 플레이를 한 것은 죄송하다. 하지만 강풍이 부는 힘든 조건에 문제가 됐던 홀은 매우 어려운 홀이라 슬로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는 해명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오랜만에 한국 경기에 출전한 박인비는 17일 강원도 춘천 소재의 라데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 6277야드)에서 치러진 두산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이선화(31, 다이아몬드클래스)를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 차 승리를 거뒀으며, 18일 12시 8분 2라운드에서 양채린(22, 교촌 F&B)와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샷대결을 펼친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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