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빈은 지난주 치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첫 날 4오버파를 치며 공동 117위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임은빈은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 버디 1개를 치며 100위권 밖으로 벗어나있었다. 둘째 날 보기 1개, 버디 5개로 이븐파를 만들어낸 임은빈은 컷 기준에 1타 차로 컷 탈락을 면했다. 둘째 날 상승세를 보인 임은빈은 셋째 날 쾌조의 플레이를 펼쳤다. 임은빈은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이며 공동 2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임은빈은 스스로를 슬로우스타터라고 말한다.
임은빈은 “시즌을 전체적으로 보면 나는 슬로우스타터다. 또 대회 첫 날보다 마지막 날 성적이 좋은 편이다. 챔피언조와 떨어져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루키로 데뷔한 임은빈은 그해 6월까지 11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컷 탈락 했다. 하지만 이후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7월부터 10위권대에 머무르기 시작했다. 임은빈은 8월 5위를 기록하며 첫 톱10에 올랐고, 9월에는 2위까지 오르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임은빈은 올해 역시 출발이 좋지 않다. 임은빈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하지만 임은빈은 “시즌 초에 흔들리는 건 익숙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안 될 수록 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사실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잘 할 것이라는 믿음도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대담하게 말했다.
또 “지난 시즌보다 샷이 전체적으로 날카로워졌다. 물론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단순히 성적을 떠나 라운드를 치르며 샷감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2년차 임은빈은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임은빈은 지난해 12월 2017시즌 KLPGA투어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장하나(25, BC카드), 펑산산(중국)과 한 조에서 대결을 펼쳤다. 임은빈은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있는 장하나와 공동 2위에 올랐고, 중국의 간판골퍼 펑산산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주었다.
임은빈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대회를 거듭하며 무섭게 치고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나서는 임은빈은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