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일)

축구

라니에리 떠난 레스터, 거짓말 같은 승리

부진했던 바디 멀티골로 리버풀 격파

2017-02-28 09:39

지난시즌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서깜짝우승한뒤올시즌부진했던레스터시티는클라우디오라니에리감독을경질하고치른첫번째경기에서리버풀을꺾는'작은이변'을선보였다.(사진=레스터시티공식트위터갈무리)
지난시즌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서깜짝우승한뒤올시즌부진했던레스터시티는클라우디오라니에리감독을경질하고치른첫번째경기에서리버풀을꺾는'작은이변'을선보였다.(사진=레스터시티공식트위터갈무리)
레스터 시티가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레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제이미 바디를 앞세워 3-1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깜짝 우승했던 레스터는 이 경기 전까지 리그 6경기에서 1무5패에 그치는 등 부진한 성적(5승6무14패)으로 강등권에 그쳤다. 이 때문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됐고, 일부 선수가 감독 경질에 앞장섰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져 논란이 됐다.

하지만 레스터는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올 시즌 부진에 빠져 레스터의 몰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던 제이미 바디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바디는 전반 28분 마크 올브라이턴의 패스를 잡아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스터는 전반 39분에 터진 대니얼 드링크워터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나갔고, 바디는 후반 15분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까지 뽑았다.

이 승리 덕에 레스터는 6승6무14패(승점24)가 되며 리그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23분 쿠티뉴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리버풀(14승7무5패.승점49)은 3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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