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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정찬성, "10%도 못 보여드린 것 같다"

2017-02-06 18:32

인천공항에서인터뷰에응하고있는정찬성.사진=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인천공항에서인터뷰에응하고있는정찬성.사진=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영종도=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이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정찬성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28, 미국)를 KO로 이겼다. 정찬성은 경기 1라운드 2분 49초 만에 어퍼컷으로 승부를 가렸다.

정찬성은 KO상황에 대해 "눈을 뜨고 쓰러지는 것 까지 본 것은 처음이었다. 상대가 완전히 엎드려있는 것을 봤다"며 "승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다시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이 준비했는데 10%도 못 보여드린 것 같다. 특히 스텝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긴 공백에도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전했다. 정찬성은 "훈련은 힘들지 않았다"며 "그보다 오랜 공백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떠났다. 그들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코치진이 약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완벽했다"고 단칼에 말했다.

정찬성은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아마 좋은 더 좋은 조건은 없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두 번째 한국 대회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찬성은 "개인적으로 올해 가을에 했으면 좋겠다. 그때 맞춰서 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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