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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마지막 슛 짜릿…그 순간 이겼다 생각”

2017-02-02 21:15

임동섭과김태술이슛성공이후환호하고있다.사진=KBL제공
임동섭과김태술이슛성공이후환호하고있다.사진=KBL제공
[잠실실내체=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서울 삼성이 임동섭(27, 198cm)의 외곽포를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9-81로 이겼다. 슈터 임동섭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임동섭은 삼성이 83-79로 근소하게 앞서던 4쿼터 종료 1분7초 전 먼 거리에서 3점포를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임동섭은 경기 후 “2연패를 하는 동안 내가 말도 안 되는 턴오버를 많이 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슛 보다도 턴오버를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임동섭은 최근 2-3시즌 동안 기량이 올라올 때면 불의의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큰 부상 없이 활약하면서 삼성에서 꼭 필요한 외곽 슈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임동섭은 “마지막 3점 슛을 넣기 전에 이미 오늘 경기는 이겼다는 믿음은 있었다”며 “그러나 그 슛이 들어가는 순간 이겼다는 확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그런 슛을 넣으면 짜릿하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우리 팀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높이가 강해서 골 밑에서 라틀리프에게 수비가 몰린다. 그래서 외곽에서 기회가 자주 나오는데, 그때 슛을 넣어줘야 라틀리프 효과를 본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슛이 부진했는데, 오늘 임동섭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

잠실실내체=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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