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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두 달 만에 UN 여권신장 명예대사 물러난 까닭

섹시한 이미지, 양성평등 대변하기에 부적합

2016-12-13 11:46

사진=가디언캡처
사진=가디언캡처
슈퍼히어로 캐릭터 원더우먼이 두 달 여 만에 UN 여권신장 명예대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여성·소녀 권리 신장 캠페인에 활용할 목적으로 UN 여권신장 명예대사로 임명된 원더우먼의 역할이 이번주 끝났다"고 보도했다.

섹시한 이미지의 원더우먼이 양성평등을 대변할 여성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반발 때문이다. 4만5천 명 이상이 UN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원더우먼의 UFC 명예대사 임명을 재고해달라며 온라인 청원서에 서명했다.

청원자들은 "원작자는 원더우먼을 남녀평등 메시지를 전해줄 강인하고 독립적인 투사로 그렸겠지만, 현실에서는 가슴이 크고 불가능한 신체 비율의 백인 여성으로,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보디슈트를 착용했다"고 비판했다. 원더우먼은 1941년 12월 만화 제작사 DC 코믹스가 처음 선보인 후 정의를 위해 싸우는 캐릭터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UN은 앞서 지난 10월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실에서 원더우먼을 여권신장 명예대사로 임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과거 TV시리즈에서 원더우먼 역할을 맡았던 린다 카터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에서 원더우먼으로 열연한 갤 가돗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50여 명의 UN 직원들은 무대를 등진 채 주먹을 높이 들어올리는 침묵 시위를 벌였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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