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 최고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손흥민은 이적 첫해 아쉬운 활약에 그치며 1년 만에 독일로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의 재도전에 나선 손흥민은 보란 듯이 맹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을 향하는 큰 기대감에 완벽 부응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손흥민의 최근 활약상에 완전히 반했다.
미들즈브러전을 마친 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에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두 골밖에 넣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라며 "우리는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 공격수들이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팀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면서 "두 골을 넣었고, 팀에 매우 중요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새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승점14)의 상승세를 이어간 토트넘은 6연승을 달린 맨체스터시티(승점18)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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