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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상복 터진 라니에리, 올 시즌 감독상 수상만 세 번째

이탈리아 최고 감독상 이어 프리미어리그와 리그감독협회 감독상 차지

2016-05-17 09:16

레스터시티의2015~2016시즌프리이러이그우승을이끈클라우디오라니에리감독은프리미어리그를빛낸올해의감독상을수상했다.라니에리감독은리그감독협회가뽑는올해의감독상도차지했다.(사진=레스터시티공식트위터갈무리)
레스터시티의2015~2016시즌프리이러이그우승을이끈클라우디오라니에리감독은프리미어리그를빛낸올해의감독상을수상했다.라니에리감독은리그감독협회가뽑는올해의감독상도차지했다.(사진=레스터시티공식트위터갈무리)
레스터 시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올해의 감독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17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이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빛낸 '올해의 감독'과 리그감독협회(LMA)가 주는 '올해의 감독상'을 모두 받았다고 밝혔다.

라니에리 감독은 2002년과 2004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비(非) 영연방 출신 지도자다. 라니에리 감독은 2015~2016시즌에 세 차례나 '이달의 감독'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올해의 감독 수상을 예약했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 수상 전에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가 배출한 최고의 지도자에 주어지는 '엔초 베아르초트상'도 수상했다. 덕분에 차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는 등 지도자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부임 첫해에 무려 5000대 1의 희박한 확률이 예상됐던 레스터의 창단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레스터 부임 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그리스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등 최근 지도자로서 하락세에 있던 라니에리 감독이라는 점에서 레스터의 우승은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한편 레스터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념하는 선수단 퍼레이드를 연고지 레스터에서 가졌다.

2014년을 기준으로 레스터의 인구는 약 33만 명. 하지만 레스터 시내 곳곳을 관통한 이날 우승 퍼레이드에는 약 24만 명이 몰려나와 레스터가 완성한 동화 같은 우승을 축하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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