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실패로 끝난 송은범의 '4전 5기'…희망은 봤다

2016-04-22 22:54

'첫승은언제쯤…'한화이글스송은범이22일잠실에서열린'2016타이어뱅크KBO리그'두산베어스와경기에시즌5번째선발로마운드에올랐지만첫승신고에실패했다.(사진=한화이글스제공)
'첫승은언제쯤…'한화이글스송은범이22일잠실에서열린'2016타이어뱅크KBO리그'두산베어스와경기에시즌5번째선발로마운드에올랐지만첫승신고에실패했다.(사진=한화이글스제공)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송은범이 시즌 5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개인 첫 승과 팀의 연승을 모두 놓쳤다.

한화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2-8로 패했다. 전날 롯데를 꺾고 7연패를 마감한 한화는 연승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송은범은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송은범은 지난 1일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다섯 차례나 선발로 나섰으나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송은범은 이전 경기들과 달리 제구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 입장에서는 희망적인 부분이었다.

특히 4회말 두산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3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낸 장면은 압권이었다. 송은범은 선두타자로 올라온 민병헌을 공 5개를 뿌리며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에반스와 양의지도 송은범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최주환을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송은범은 이후 다소 흔들렸다. 박건우와 김동한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폭투까지 겹쳐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송은범은 이어진 김재호와 승부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수비가 도와주지 못했다. 정수빈과 민병헌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이었다.

송은범은 에반스에 안타를 허용했고 더 큰 문제가 찾아왔다. 양의지가 친 볼이 높이 떠오르자 2루수 정근우는 걸음을 멈추고 우익수 김경언에게 잡으라는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정근우의 생각과 달리 공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져 2사 1, 3루 위기에 몰리게 됐다.

그래도 아웃 카운트 1개만 잡아내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수 있는 상황. 아쉽지만 송은범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한화의 인내심은 그리 좋지 못했다. 송은범은 박정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화는 23일 두산전 선발로 이태양을 예고했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수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1군 복귀전이다. 두산은 올 시즌 3승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 중인 마이클 보우덴이 출격한다.잠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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