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핫스퍼는 11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나란히 2위를 달리는 이들의 격돌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의 맞대결이라는 점과 함께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매우 강했다는 전력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는다.
도르트문트와 중요한 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 출신 손흥민과 수비수 케빈 빔머에 더욱 특별한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5년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좋은 기억만 있다"면서 "2012년 함부르크 시절에 내가 두 골을 넣고 3-2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이 경기는 내 축구 인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를 상대한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만큼 토트넘은 승리가 필요한 유로파리그 16강 격돌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에 상당한 기대를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손흥민 역시 "도르트문트는 거대한 클럽이다. 그들을 상대로 하는 내게는 상당한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그들과 상대하며, 특히 원정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빔머가 도르트문트의 홈 경기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가 "8만명의 관중이 만드는 환상적인 분위기"라고 평가하자 손흥민 역시 "독일에서 가장 환상적인 분위기의 경기장이라 도르트문트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원정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토트넘 역시 매우 강해져야 한다. 도르트문트가 강한 상대지만 토트넘도 뛰어난 팀이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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