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 3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73-71로 이겼다. 20승14패로 3위 국민은행과 승차를 2경기로 늘렸다.
첼시 리가 양 팀 최다 25점(11리바운드)을 올렸고, 버니스 모스비가 양 팀 최다 19리바운드(14점 5도움)를 걷어냈다. 베테랑 김정은(10점)은 71-71로 맞선 연장 종료 27초 전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천금의 결승 골밑슛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오는 6일 국민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2위를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지더라도 하나은행은 국민은행에 1경기를 앞선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오는 10일부터 국민은행과 3전2승제 PO를 치른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4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우리은행과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하나은행은 PO 1차전과 13일 3차전을 부천 홈에서 치를 이점을 얻었다. 3전2승제라 기선 제압이 중요한 만큼 적잖은 어드밴티지다. 12일 2차전은 국민은행의 홈인 청주에서 열린다.
다만 하나은행이 꼭 유리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을 보면 공교롭게도 두 팀이 홈보다는 원정에서 강했던 까닭이다.

더욱이 하나은행은 올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강했다. 부천에서 9승7패를 거둔 하나은행은 원정에서는 11승7패였다. 이렇게만 보면 하나은행은 홈에서 1경기를 더 치르는 PO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국민은행도 홈 성적이 원정보다 낫다지만 큰 차이는 없다. 올 시즌 청주에서 10승8패를 거둔 국민은행은 원정에서는 8승8패 균형을 맞췄다.
때문에 오는 6일 부천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마지막 대결은 여러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PO를 앞두고 기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전초전만이 아니다. 특히 하나은행은 국민은행을 이긴다면 홈과 원정 성적을 얼추 비슷하게 맞출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도 이날 승리하면 정규리그 원정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마칠 수 있다. 하나은행과 PO는 물론 만약 이겨서 우리은행과 챔프전에 나선다면 홈 이점을 내줘 원정을 더 많이 치러야 할 국민은행으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과연 어느 팀이 홈과 원정의 심리적 이점을 가져갈 수 있을까. 오는 6일 두 팀의 마지막 대결의 관전 포인트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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