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2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3-2(25-18 14-25 18-25 25-13 15-10)로 재역전승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 경기 전까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여자부 선두 기업은행(19승9패.승점56)은 박정아가 32득점으로 손가락 골절로 결장한 맥마혼과 김희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대신했다. 공격을 책임졌던 맥마혼과 김희진의 공백에 박정아가 의욕적인 공격으로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최은지(14득점)와 김유리(10득점)도 값진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이 승리로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긴 기업은행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창단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위 현대건설(17승12패.승점52)가 1경기를 남긴 탓에 더 이상의 순위 역전이 불가능하다. V-리그 여자부 막내인 기업은행이지만 흥국생명(2005~2006 2006~2007, 2007~2008)과 함께 정규리그 최다 우승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24득점)과 에밀리(18득점), 한유미(11득점), 김세영(10득점), 황연주(8득점)의 고른 활약에도 26개나 되는 범실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다.
최근 3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기업은행이지만 박정아를 앞세워 첫 세트를 따내며 안방에서 쉬운 우승을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이 내리 2, 3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 좋던 현대건설은 4세트 범실로 무너졌다. 무려 9개의 범실을 하며 기업은행에 무기력하게 세트를 내줬다.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는 박정아가 최은지, 김유리와 현대건설을 무너뜨리고 기업은행을 챔피언결정전 직행으로 이끌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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