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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1표 차로 전태풍 제치고 MVP 수상

2016-02-22 17:37

개인통산4번째MVP를차지한모비스양동근(사진=노컷뉴스황진환기자jordanh@cbs.co.kr)
개인통산4번째MVP를차지한모비스양동근(사진=노컷뉴스황진환기자jordanh@cbs.co.kr)
역대 가장 치열한 경합 끝에 양동근(모비스)이 전태풍(KCC)을 한 표 차이로 제치고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다.

양동근은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개인 통산 4번째 MVP를 수상했다. 양동근은 총 유효투표수 99표 가운데 49표를 받아 48표를 얻은 전태풍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VP 투표가 1표 차이로 갈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2006시즌에는 양동근과 서장훈이 같은 득표수를 기록해 공동 수상한 경우는 있었다.

양동근은 개인 통산 4번째 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는 KBL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양동근은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36분28초를 뛰어 13.6점, 5.6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팀 동료 함지훈(5.5개)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 누수가 적잖았던 모비스를 2위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양동근은 리그 베스트5와 수비 5걸에도 이름을 올려 공수를 겸비한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베스트5에는 가드 부문에 양동근과 안드레 에밋(KCC)이, 포워드 부문에 함지훈과 이정현(KGC인삼공사), 트로이 길렌워터(LG)가, 센터 부문에는 하승진(KCC)가 각각 선정됐다.

함지훈이 포워드 부문 최다 득표를 올린 가운데 이정현과 길렌워터는 득표수가 같아 공동 수상을 차지하게 됐다.


이어 양동근은 각 구단 감독들과 KBL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수비 5걸 부문에서 신명호(KCC), 양희종(KGC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수비상은 올 시즌 외국인선수에 대한 수비를 전담해왔던 오리온의 포워드 이승현이 차지했다.

외국선수상 부문은 에밋의 독주였다. 99표 가운데 93표를 휩쓸었다. 에밋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9분25초를 뛰어 평균 25.7점, 6.7리바운드로 활약해 KCC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에밋의 팀 동료 신명호는 식스맨상을 차지했고 '농구대통령' 허재의 장남 허웅(동부)은 기량발전상을 차지했다.

감독 데뷔 첫 해에 KCC를 16년 만의 정규리그 정상(대전 현대 시절 포함)으로 이끈 추승균 감독은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주희정(삼성)에게 돌아갔고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은 이승현이 차지했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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