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23·한국체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금메달을 예고했다.
윤성빈은 20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합계 3분29초97의 기록으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차지했다.
대회 첫 날 1, 2차 시기 합계 3위에 오른 윤성빈은 둘째 날 3, 4차 시기에서 만회하며 역대 이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으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3~4등 예상했다. 첫날 3등도 예상보다 좋았던 결과다. 4등만 해도 기분 졸을 것 같았는데 2등 해서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마지막 남은 퀘닉세 월드컵에서도 여태까지 했던 것만큼 평균적으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윤성빈은 세계랭킹 1위 두쿠르스와 경쟁에 대해 "매 시즌 격차가 줄고 있어 평창에서는 꼭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윤성빈의 경기를 지켜본 리처드 브롬리 코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이라니 정말 환상적이고 행복하다"면서 "1, 2차 시기 스타트에 실수가 있었지만 예상대로 만회해서 은메달을 가져왔다. 이용 감독의 지휘와 헌신으로 모두가 강해질 수 있었다. 국가대표팀 모든 코칭스태프와 후원사에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한편 윤성빈은 오는 27일 독일 퀘닉세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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