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4년 만에 부활하는 R리그(2군리그)가 3월 29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시작돼 2012년에 폐지됐던 R리그는 23세 이하(챌린지는 22세 이하) 의무출전 정책에 따른 선수들의 안정적인 K리그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4년 만에 전격 부활했다.
R리그에는 K리그 클래식 6팀(전북·수원·서울·성남·울산·인천)과 K리그 챌린지 8팀(부산·대전·대구·서울 이랜드·부천·고양·안산·충주)까지 총 14팀이 비용 최소화를 위해 지역에 따라 A, B조로 나뉘어 경기한다. 저비용 운영을 원칙으로 시상과 수상 제도 역시 없다.
A조는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수원, 서울, 성남, 인천, 서울 이랜드, 부천, 고양, 안산이, B조는 비수도권 지역의 전북, 울산, 부산, 대전, 대구, 충주가 각각 속했다. A조는 2라운드 로빈으로 팀당 4경기씩 14라운드 총 56경기, B조는 3라운드 로빈으로 팀당 3경기씩 15라운드 총 45경기를 소화한다. 특히 3월 29일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FC서울의 '서울 더비'가 성사돼 큰 관심을 끈다.
R리그는 23세 이하 국내 선수의 출전은 제한이 없다. 23세 이상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최대 5명으로 제한한다. 구단 산하 유소년이나 우선지명 선수는 해당 구단의 R리그 경기에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다. 테스트 선수의 경우는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선수에 한해 2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 선수의 테스트는 금지하며 향후 23세 이상 선수의 출전도 점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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