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이미 지난 11일 제 12차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흥)를 열어 문화체육관광부 주도 하에 15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통합체육회 발기인 총회 불참을 결의했다.
문체부는 엘리트 스포츠를 주관하는 대한체육회와 일반 국민 건강과 여가 생활을 목적으로 한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15일 통합체육회 발기인 총회로 창립할 예정이었다.
이날 창립 총회는 대한체육회와 문체부, 국민생활체육회 추천 통합 준비위원 3명과 국회 추천 위원 2명 등 총 11명의 준비위원이 참석해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체육회 추천 인사 3명에 이어 국회 추천 준비위원 2명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국회가 추천한 신승호, 김준수 통합 준비위원은 이날 통합체육회 발기인 총회 불참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통합체육회 창립 총회는 역사적인 행사로 양 단체 모두의 참여와 화합 속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나 양 단체 중 한 단체의 위원들이 모두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진정한 통합의 자리가 되지 못할 것 같다"면서 "이에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하며 준비위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또 "한국 체육의 바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모든 국민과 체육인들이 인정하고 성원하는 통합체육회 발기인 총회가 개최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체육회는 15일 "오늘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에 오늘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인 통합체육회 발기인 총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기인 총회 일정 등 제반 사항은 문체부 차관과 논의 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체부는 창립 일정은 추진하고, 정관 수정 등은 추후 IOC의 승인을 받아 추후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때문에 체육회가 일단 창립 총회에 참석해 일정 연기 요청 등의 주장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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