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클래식 수원FC는 12일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마빈 오군지미를 공식 영입했다.
벨기에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10년 벨기에 성인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오군지미는 185cm, 82kg의 신체조건을 앞세워 몸싸움을 즐기는 최전방 공격수다. 2004년 벨기에 1부리그 겡크에서 데뷔해 발베이크(네덜란드), 마요르카(스페인),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스트롬고드셋(노르웨이)에서 활약했다.
벨기에의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오군지미는 지난 2010년 카자흐스탄과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예선에서 벨기에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비록 벨기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오군지미는 예선 7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지난 2개월 동안 끊임없이 나를 원하는 수원FC에 진정성을 느껴 한국행을 결심했다"는 오군지미는 "수원FC를 위해 많은 득점을 올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자파(메이저우)와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시시(레흐)가 이적한 데 이어 맹활약했던 선수들이 원소속팀 복귀 또는 입대 등으로 사실상 선수단 재구성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은 스페인 청소년대표팀 출신 공격수 하이메 가빌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호주 수비수 아드리안 레이어 등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보강해 승격 첫해 돌풍을 예고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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