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은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프 스테벤스 감독이 건강 문제로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테벤스 감독은 지난해 10월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을 대신해 2015~2016시즌에 한해 호펜하임을 이끌기로 했다.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베테랑 지도자 스테벤스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호펜하임을 떠나는 기스돌 감독과 내년 시즌부터 호펜하임을 이끌기로 한 율리안 나겔스만 19세 이하 팀 감독의 징검다리 역할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올해로 29세의 어린 감독이다.
하지만 스테벤스 감독 부임 후에도 호펜하임은 1승5무4패에 그쳤고,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다. 게다가 아내가 투병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온전히 호펜하임의 감독직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스테벤스 감독은 더 늦기 전에 호펜하임을 떠나기로 했다. 스테벤스 감독은 "팀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떠나게 돼 죄송하다. 내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이해바란다"고 퇴임 이유를 밝혔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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