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1일 "남자 핸드볼 실업 구단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2일부터 10일까지 선수단 선발을 위한 접수를 받는다. 감독 및 코치진은 2일부터, 선수들은 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최근 남자 핸드볼은 위기였다. 지난해 11월 코로사가 해체된 사실이 올해 1월 뒤늦게 알려지면서 실업 팀이 4개로 줄었다. 두산을 비롯해 충남체육회, 인천도시공사, 그리고 상무 등 4개 팀만 남아 리그 운영도 어려운 상태였다.
SK하이닉스는 "실업 구단 창단을 통해 침체에 빠진 남자 핸드볼이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포츠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하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코로사 해체 후부터 SK가 움직였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2008년 핸드볼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핸드볼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연임 후 2014년 징역형을 받고 구속되면서 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을 때도 한정규 회장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해왔다. 코로사 해체 소식을 듣고 조용히 움직였고, 결국 2007년 2월부터 대한핸드볼협회를 후원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통해 새 구단을 창단했다.
코로사를 그대로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 SK하이닉스는 "모범적인 구단 창단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발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등 선수단 구성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발, 그리고 구단명과 연고지 선정 등을 마친 뒤 2월말 공식 창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3월초 시작되는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도 참가하게 된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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