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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꺾은' 조코비치, 호주오픈 '최다 타이 6회 우승'

2016-02-01 09:08

역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였다.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삼성증권 후원)을 눌렀던 조코비치가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의 역사를 다시 썼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는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400만 호주 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2위 앤디 머레이(영국)에 3-0(6-1 7-5 7-6<3>)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상금 340만 호주 달러(약 29억 원)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 대회 통산 최다 타이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호주오픈에서만 6번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1960년대 역시 6번 우승컵을 들었던 로이 에머슨(호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로 선수들의 대회 출전이 이뤄진 1968년 이후 6번 우승은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최근 호주오픈은 조코비치의 독무대였다. 2008년 첫 대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2011~13년까지 3연패와 올해 2연패를 이뤘다. 최근 6년 동안 2014년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한 것이다.

대회 첫 경기를 잘 끊었다. 조코비치는 52위의 떠오르는 신성 정현을 3-0(6-3 6-2 6-4)으로 눌렀다. 정현은 경험이 부족했으나 강력한 스트로크로 조코비치를 몰아붙이는 등 선전했다. 정현을 꺾은 조코비치는 순항했다. 캉탱 알리스(187위 · 프랑스), 안드레아스 세피(29위 · 이탈리아), 질 시몽(15위 · 프랑스) 등을 제쳤다. 8강전에서는 7위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정현과 똑같은 3-0(6-3 6-2 6-4)으로 제압했다.


4강이 고비였다. 상대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 · 스위스). 그러나 페더러의 강력한 서브에도 3-1로 승리한 조코비치는 오히려 결승이 쉬웠다.

1세트를 불과 30분 만에 6-1로 가져온 조코비치는 2세트 머레이의 스트로크에 고전했다. 게임스코어 5-5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머레이의 서브 게임 도중 36번의 랠리 접전을 이겨낸 뒤 브레이크에 성공, 2세트까지 따냈다.

머레이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더블폴트 2번의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호주오픈에서만 5차례 준우승에 머문 징크스를 이었다. 이 중 4번이나 조코비치에 막혔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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