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각) 맨시티의 공격수 데 브루잉이 10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데 브루잉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병원 검진 결과 10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열심히 재활해 이른 시일 내에 복귀하겠다"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데 브루잉은 지난 28일 홈 경기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5~2016 캐피털원컵 4강 2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맨시티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충돌 후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던 데 브루잉은 들것에 실려나갔다.
경기 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도 "가벼운 부상이 아니다"라고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으로 전망했다. 데 브루잉과 충돌한 에버턴 골키퍼 호엘 로블레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데 브루잉이 빨리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현재 13승5무5패(승점44)로 레스터 시티(승점47)에 이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는 맨시티는 데 브루잉의 10주 공백이 치명적이다.
향후 10주간 맨시티는 주요 자원인 데 브루잉이 한동안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은 물론 여러 중요한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심각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10주의 부상 동안 데 브루잉은 리버풀과 캐피털원컵 결승전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도 사실상 출전이 불가능하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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