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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잡은 현대건설, 승점 3점 이상의 의미

2연패 팀의 맞대결서 기분 좋은 승리

2016-01-27 19:39

현대건설이 단순히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가진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3-1(25-16 25-22 16-25 25-19)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경기 승리에 그쳤던 현대건설(15승6패.승점44)은 올 시즌 상대전적을 2승3패로 만들었다. 에밀리(20득점)와 황연주, 양효진(이상 18득점)에 김세영(11득점)까지 고른 활약으로 예상 밖의 쉬운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 승리로 선두 IBK기업은행(승점48)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은 승점 차를 4점까지 좁히며 선두 탈환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여자부 3위 흥국생명(13승10패.승점36)은 신인 이한비(12득점)가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이재영(20득점), 김혜진(10득점)과 함께 맹활약했다. 하지만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빈자리가 컸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보다 2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차가 8점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부터 펄펄 날았던 ‘토종 에이스’ 황연주를 앞세워 1, 2세트 상대를 압도하며 쉬운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3세트에만 무려 10개의 범실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신연경, 김혜진, 이한비까지 고른 공격 분포로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4세트 11-6까지도 흥국생명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상대를 3득점에 묶고 9점을 따라 붙으며 역전했다. 다시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양효진을 앞세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에게는 확실한 해결사의 빈자리가 컸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이해 노력했다”면서 “수비 위치가 흐트러져 다시 잡아준 것이 적중했다. 공격 기회가 많아지며 (황)연주와 (양)효진이가 살아났다”고 승리 비결을 꼽았다.수원=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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