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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까지 1승만 더' 한국, 카타르 넘고 축구 새 역사 쓸까

2016-01-26 10:23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카타르만 넘으면 세계 최초의 기록이 도달한다.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축구 역사에 전무후무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의 최대 난적인 카타르를 꺾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27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을 치른다.

올림픽 축구 역사상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갖고 있다. 연속 7회다. 이탈리아의 기록은 이미 끊겼다. 만약 한국이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대회는 리우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상위 3개국에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순간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카타르는 막강한 화력을 갖췄다.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4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3-1로, 이란을 2-1로 그리고 시리아를 4-2로 눌렀고 8강전에서는 북한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벨기에 2부리그 유펜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아크람 하산 아피프가 경계대상이다. 스페인 세비야와 비야레알을 거친 카타르의 축구 유망주다. 북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골 결정력과 기술을 갖췄다.


측면 수비수 아브델카림 하산은 공격 가담 능력이 좋은 선수로 이번 대회 4골로 득점 부문 선두에 올라있을 정도다. 다만 북한전에서 발목을 다친 것이 변수다.

신태용호는 요르단전 승리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전반전에 문창진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상대를 압도했지만 후반 들어 요르단의 거센 압박에 당황하며 일방적으로 밀렸다. 후반 23분에는 요르단의 동점골이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취소되는 등 행운도 따랐다.

카타르는 요르단전 내용을 토대로 강한 압박을 통해 한국의 리듬을 끊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한 차례 고전을 경험한 신태용호의 대처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또 신태용호는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서 세트피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세트피스의 정교함을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대표팀에게는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의 출전 여부가 변수다. 황희찬은 지난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이후 팀 훈련에 불참해왔다. 신태용 감독은 그의 4강전 출전을 확신했다. 관건은 컨디션이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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