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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모비스' 오리온, 1위 탈환 기회 왔다

2016-01-24 06:00

'한번넘어보자'후반기1승3패로허덕이고있는모비스유재학감독(왼쪽)과새해4승1패로1위도약의기회를잡은오리온추일승감독.(자료사진=KBL)
'한번넘어보자'후반기1승3패로허덕이고있는모비스유재학감독(왼쪽)과새해4승1패로1위도약의기회를잡은오리온추일승감독.(자료사진=KBL)
프로농구 오리온이 1위 재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한 달여 넘게 선두를 달리던 모비스가 흔들리고 있는 까닭이다.

모비스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동부와 홈 경기에서 57-64로 졌다. 동부는 이날 SK를 87-76으로 누른 케이티와 승차를 5경기로 유지했다.

다만 모비스는 1위 수성이 위태롭게 됐다. 지난 17일 KGC인삼공사와 연장 끝에 진 후유증 속에 2연패를 당했는데 28승15패로 여전히 1위를 달렸지만 2위와 격차가 좁혀졌다. 27승15패의 오리온과 승차가 0.5경기 차다.

모비스는 새해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6년 들어 3승4패로 승률 5할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는 심각한 부진이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1승3패다. 체력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더 경기력이 떨어진 모양새다.

그러면서 오리온에게 기회가 왔다. 올 시즌 초반 18승3패, 독보적 1위를 달렸던 오리온은 에이스 애런 헤인즈 부상 이후 지난달 모비스에 1위를 내줬다. 이후 한 달 보름 가량 모비스는 1위를 질주했지만 최근 주춤하면서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오리온은 새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체 외인 제스퍼 존슨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조 잭슨의 경기 운영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 2016년 4승1패로 1위 탈환의 준비를 마쳤다.

24일 삼성과 원정에서 이기면 공동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삼성과는 올 시즌 2승2패로 호각이다. 다만 1차례 원정에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최근 삼성은 좋지 않다. LG에 이어 23일 인삼공사와 공동 4위 대결에서도 져 2연패 중이다. 5연승 뒤 3연패, 이후 4연승 뒤 2연패 등 기복이 심하다. 5위 삼성도 4위 인삼공사와 1경기 차를 좁히기 위해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과연 오리온이 한 달여 만에 1위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아니면 삼성이 4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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