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화)

축구

"청용이 형과 잘 할게요" 손흥민의 더 특별한 각오

EPL 데뷔골 넣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23라운드 격돌

2016-01-23 11:43

손흥민은프리미어리그데뷔골을크리스털팰리스와재대결에서상대팀으로만나는이청용과함께맹활약을다짐했다.(자료사진=토트넘공식트위터갈무리)
손흥민은프리미어리그데뷔골을크리스털팰리스와재대결에서상대팀으로만나는이청용과함께맹활약을다짐했다.(자료사진=토트넘공식트위터갈무리)
"(이)청용이 형과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최근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밟으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인상을 줬던 손흥민(토트넘). 하지만 지난 21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재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최근 무서운 활약을 하는 토트넘의 공격진에 손흥민의 가세는 상당한 도움이라는 분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역시 손흥민의 부활을 크게 반겼다.

최근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셸허스트파크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앞두고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한 지난 6라운드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기다. 최대한 준비하고 집중해야 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공수 양면에서 상당히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 역시 좋은 팀"이라며 "모두가 준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승리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경기는 손흥민에게 특별한 의미다.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은 팀과 다시 만난다는 점에서, 특히 국가대표팀 동료 이청용과 적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더욱 남달랐다.

"청용이 형은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한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 종종 만나지만 경기장에서는 함께 경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많은 한국 팬도 지켜보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선보였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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