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야는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사드와 셰이크 자심컵에서 4-1로 승리했다.
셰이크 자심컵은 카타르의 정규리그인 '스타스 리그' 우승팀과 컵대회인 '에미르 오브 카타르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지난 시즌 스타스 리그 우승팀 레퀴야와 카타르컵 우승팀 알 사드는 2년 연속 만났다.
지난해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던 레퀴야는 셰이크 자심컵에서만 13회나 우승한 알 사드를 맞아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레퀴야 창단 첫 셰이크 자심컵 우승이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대표하던 미드필더 사비가 알 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가 골 맛을 보는 등 완벽한 승리로 지난해 패배를 되갚았다.
레퀴야는 전반 18분 이스마일 모하메드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분 모하메드 라자크가 추가골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5분 알 사드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레퀴야는 후반 25분 남태희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2분에는 블라디미르 바이스까지 골 맛을 보며 기분 좋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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