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화)

축구

북한 축구의 올림픽 복귀, 리우 대회도 실패

카타르와 AFC U-23 챔피언십 8강서 1-2 분패

2016-01-23 09:48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이번에도 북한 축구의 도전은 무산됐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에서 연장 끝에 1-2로 패배했다.

극적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하며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회를 살린 북한은 개최국 카타르를 맞아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 대회 3위까지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북한은 조기 탈락과 함께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도 무산됐다.

특히 경기 시작 4분 만에 페널티킥로 선제골을 내준 뒤 매서운 공격에 나섰던 북한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프리킥 상황에서 서경진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카타르가 연장 전반 2분 결승골을 꽂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북한이 승리할 경우 한국-요르단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는 점에서 '남북 대결'도 성사될 수 있었다. 하지만 북한이 패하며 올림픽 무대를 향한 '남북 대결'은 무산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요르단을 8강에서 상대하는 '신태용호'는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북한전에서 1골 1도움하며 승리를 이끈 아크람 하산 아피프를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카타르는 26일 한국-요르단의 8강전 승자와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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