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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의 외로운 싸움, 현대캐피탈 넘지 못했다

여자부 선두 기업은행은 9연승 질주

2016-01-21 21:49

현대캐피탈은'라이벌'삼성화재와시즌다섯번째맞대결에서풀세트접전끝에짜릿한승리를거뒀다.4라운드전승에이어7연승이다.(자료사진=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은'라이벌'삼성화재와시즌다섯번째맞대결에서풀세트접전끝에짜릿한승리를거뒀다.4라운드전승에이어7연승이다.(자료사진=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
외로운 그로저는 웃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3-2(25-18 26-24 21-25 16-25 15-8)로 승리했다.

지난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현대캐피탈(17승8패.승점50)은 오레올(27득점)과 문성민(2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라이벌’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박주형, 최민호(이상 8득점)와 함께 전역 후 가세한 ‘국보급 센터’ 신영석(7득점)도 제 몫을 했다.

5라운드를 시작하며 OK저축은행(승점53)과 대한항공(승점52)에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50을 돌파,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화재(16승9패.승점44)는 그로저가 양 팀 최다 40득점을 했지만 최귀엽, 지태환(이상 9득점), 이선규(7득점)의 도움이 부족해 3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첫 세트를 기분 좋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흔들렸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범실로 앞서지 못했고, 결국 듀스 끝에 2세트도 내줬다. 그로저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3세트를 가져가며 경기 분위기는 크게 바뀌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사실상 내주고 마지막 5세트에 승부를 걸었다.

팽팽한 흐름은 3-3에서 깨졌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퀵오픈에 이은 삼성화재의 연속 범실로 단숨에 3점을 달아났고, 11-8에서 최민호의 오픈과 박주형의 서브, 노재욱의 블로킹, 그리고 오레올의 오픈을 묶어 다시 4점을 내리 얻으며 라이벌전의 승리를 챙겼다.

앞서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3-0(25-16 25-12 25-22)으로 가볍게 꺾었다.

맥마혼(21득점), 김희진(16득점)과 함께 박정아, 김유리(이상 8득점)의 활약까지 더한 기업은행(15승6패.승점46)은 9연승을 내달렸다. ‘유일한 희망’ 헤일리마저 13득점에 그친 인삼공사는 3승18패(승점11)가 됐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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