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앞서 카타르, 시리아에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선수의 퇴장과 함께 1-3으로 퇴장당했던 중국은 이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내주고 쫓아가는 경기 끝에 전패, A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시진핑 국가주석의 열정적인 지원 아래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축구의 올림픽 출전은 2020년 도쿄 대회에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 중국 축구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1988년 서울 대회와 자국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 대회뿐이다.
8강 진출을 위해 이란전의 승리가 필요했던 중국이지만 전반 38분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2분 만에 동점골을 얻은 중국이지만 이란은 1분 만에 추가골을 뽑으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란은 후반 3분 쐐기골까지 꽂아 넣으며 중국의 올림픽 출전을 가로막았다. 중국은 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이 승리로 2승1패(승점6)가 된 이란은 3전 전승을 거둔 개최국 카타르(승점9)와 함께 8강에 진출했다. 이란은 B조 1위를 확정한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툰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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