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은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자신이 속한 시니어 올스타가 주니어 올스타에 107-102로 승리하게끔 이끌었고 또 경기 내내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공을 인정받아 MVP에 선정됐다.
김선형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앙대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중징계를 받았다. 그를 아끼던 팬들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컸다.
올해 올스타전이 김선형에게 특별했던 이유다. 팬들은 투표를 통해 그를 시니어 올스타 베스트5에 올려놓으며 변함없은 사랑을 보냈다. 김선형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정을 다했다.
김선형은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올해 올스타전에 임하는 각오가 달랐다. 팬을 위해 뛰어야겠다는 생각에 초반부터 설렁설렁하게 하지 않았다. 예상하지는 못했다. 작년과 재작년에 MVP를 받았을 때보다 더 기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좋은 일에도 저를 올스타에 뽑아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을 위해 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선형은 상금으로만 600만원을 수확했다. 시니어 올스타가 승리하면서 수당 300만원을 받았고 MVP 상금 300만원도 챙겼다. 이제 동료들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 시간이다.
김선형은 "상금으로 같이 어울릴 것이다. 또 봉사활동을 같이 하는 친구들을 찾아가 함께 하고 싶다. 이제는 좋은 일이 생기면 봉사활동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KBL로부터 징계를 받은 뒤 코트에 복귀하기 전 봉사활동을 했다. 징계안에 포함된 부분이었다. 김선형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후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고 좋은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김선형. 올스타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고 또 배웠다.잠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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