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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없는 삼성화재, 대한항공을 어떻게 꺾었나

화력싸움서 앞선 대한항공 범실만 42개로 자멸

2016-01-03 16:54

외국인선수그로저가올림픽예선참가로결장한삼성화재는단단한조직력을앞세워무려42개의범실로자멸한대한항공에내리3세트를따내는극적인역전승을거두며2위경쟁을이어갔다.(자료사진=KOVO)
외국인선수그로저가올림픽예선참가로결장한삼성화재는단단한조직력을앞세워무려42개의범실로자멸한대한항공에내리3세트를따내는극적인역전승을거두며2위경쟁을이어갔다.(자료사진=KOVO)
분명 ‘화력’에서는 대한항공이 크게 앞섰다. 하지만 42개의 범실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3-2(21-25 21-25 25-15 25-22 15-1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리우 올림픽 예선 참가를 위해 결장한 삼성화재(14승7패.승점38)는 김명진(21득점)과 이선규(16득점), 최귀엽(10득점), 류윤식(9득점), 지태환(8득점)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대어’를 잡았다.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OK저축은행(승점50) 추격에 힘을 냈던 대한항공(14승7패.승점42)은 정지석(26득점)과 모로즈(25득점), 김학민(24득점)만으로도 삼성화재보다 많은 득점을 냈다. 하지만 V-리그 한경기 최다 범실과 타이기록인 42개의 범실을 기록하고도 승리할 수는 없었다.

지난 한국전력과 경기 도중 심판을 향한 손가락 욕설 논란으로 경고 징계를 받은 외국인 선수 모로즈가 삼성화재의 팀 범실과 같은 10개의 범실을 기록했고, 김학민과 정지석도 각각 9개와 8개의 범실로 고개를 떨궜다.

그로저가 없는 삼성화재는 1, 2세트를 내리 허용하며 공격의 열세를 절감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3세트 들어 김학민과 한선수, 모로즈를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이며 다소 느슨한 경기운영에 나서자 삼성화재가 경기 분위기를 뒤집어 버렸다.

접전 끝에 4세트까지 가져온 삼성화재는 거침이 없었다. 5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쌓은 삼성화재는 9-3으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이 11-9까지 추격했지만 삼성화재의 기는 꺾이지 않았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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