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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명승부…라울러, 콘딧 꺾고 2차 방어 성공

2016-01-03 15:01

역대급 명승부…라울러, 콘딧 꺾고 2차 방어 성공
로비 라울러(34, 미국)가 UFC 웰터급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챔피언 로비 라울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5'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카를로스 콘딧(32, 미국)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타격가들의 싸움답게 두 선수는 5라운드 내내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1라운드는 콘딧이 가져갔다. 콘딧은 킥과 펀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라울러를 앞섰다. 타격 시도와 적중도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2,3라운드는 라울러가 다소 우세했다. 라울러는 콘딧의 공격 패턴을 읽고 방어한 후 엘보우와 펀치를 상대 안면에 빠르게 꽂았다.

4라운드는 콘딧이 압도했다.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두 선수는 펀치를 주고받으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내 라울러의 공격이 무뎌졌고, 그 틈을 타 콘딧이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을 구사했다. 콘딧은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라울러를 케이지로 몰아넣고 타격을 퍼붓기도 했다.

5라운드. 이전 라운드에서 크게 뒤진 라울러는 초반부터 콘딧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막상막하였던 경기 흐름은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급변했다. 라울러는 쉴새 없이 펀치를 내뻗었고, 콘딧은 거의 그로기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두 선수는 경기 종료 공이 울리자 나란히 케이지에 두 팔을 얹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역대급 명승부였다.

라울러는 승리 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콘딧은 터프했고, 기술적인 수준도 높았다. 존경을 표현다. 다시 한 번 싸우고 싶다"고 했다.

콘딧은 "4라운드가 끝난 후 3개 라운드를 내가 가져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5라운드에서 데미지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며 "라울러 같은 전사와 싸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파이터라는 직업이 좋다"고 했다.

앞서 열린 코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는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가 안드레이 알롭스키(37, 벨로루시)를 1라운드 54초 만에 TKO로 꺾었다. 미오치치는 1라운드에서 오른손 훅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후 데이나 화이트 대표 앞에서 "타이틀샷을 달라"고 소리쳤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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